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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Psy) - 어땠을까 (Feat. 박정현)
    탐구하라! 내일이 없는것처럼~ 2020. 3. 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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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그때 널 잡았더라면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마지막에 널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했을까 

    나의 옛사랑 옛사람 
    가끔 난 너의 안부를 속으로 묻는다
    그리고는 혼자 씩 웃는다
    희미해진 그때의 기억을 빈 잔에 붓는다
    잔이 차고 넘친다
    기억을 마신다 
    그 기억은 쓰지만 맛있다

     

     

    그 시절 우리의 도수는 거의 웬만한 독주보다 높았어
    보고 또 봐도 보고팠어
    사랑을 해도 해도 서로에게 고팠어
    목말랐어
    참 우리 좋았었는데 헤어질 일이 없었는데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둘이 같이 꼴딱 밤새 맞이한 아침
    홀딱 잠 깨 창문을 닫지
    우리는 마치 창 밖의 참새처럼 잠들기 싫어하는 애처럼 초등학생처럼
    아무도 없는데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못 듣게 귓속에 말을 해
    그 시절 우리의 온도는 거의 저 밑에 적도 보다 높았어
    성났어 감기도 아닌 것이 열났어
    온몸의 어디든 귀를 갖다 대면은 맥박소리가
    귓가에 그날의 너의 소리가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눈앞에서 살진 않지만
    눈감으면 살고 있다
    다른 사람 품 안에서
    같은 추억 하면서
    내 곁에 있진 않지만
    내 몸이 기억하고 있다
    다른 사람 품 안에서
    같은 추억 하면서

    왜 그랬을까 그땐 사랑이 뭔지 몰라서
    사랑이 사랑인 줄 몰랐어
    혼자서 그려본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그때 널)
    어땠을까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어땠을까 (마지막에 널)
    어땠을까 (안아줬다면)
    어땠을까 (너와 나 지금까지 함께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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