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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신(Park Hyo Shin) - 야생화(Wild Flower) Special
    카테고리 없음 2022. 4. 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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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OxgiiyLp5pk

    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는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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