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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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하지 못할 말을 쏟아놓고 실수였다고 얼버무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정치인들 사이에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저게 과연 실수일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어쩌다 말이 헛 나왔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그렇지 않다. 세상에 말 실수란 없다. 평소에 하고 있던 생각이 기회가 되니까 삐집고 나온 것 뿐이다. 일본 장관들의 한국 관련 망언도 그렇고, 권위적인 남성의 여성비하 발언도 그렇다.

말은 생각을 반영하다. 하지만 말이 생각을 만들고 바꾸기도 한다.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되고 부정적인 얘길 하는 사람은 결국 그렇게 된다. 이처럼 말과 생각은 서로 간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를 만들어 간다. 그렇듯 언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어떤 말을 사용하고 어떤 말을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을까?

1. 자신있는 언어를 사용하자.

‘하겠습니다’ 와 ‘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의 차이는 무엇일까? ‘하겠습니다’에서는 자신감과 결단이 느껴진다. 다른 핑계나 이유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에서는 뭔가 석연치 않는 냄새가 난다. 핑계와 억지가 묻어난다. ‘해 보겠습니다, 해 보긴 하겠습니다만’ 이란 말에는 부정적인 메시지가 들어가 있다. “해 보긴 하겠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아라. 당신이 하라고 하니까 하지만 내가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라는 의미가 숨어 있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한다는 느낌도 읽을 수 있다.

이런 말을 하면서는 어떤 일도 달성할 수 없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하는데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핑계거리만이 보일 뿐이다. 무엇보다 이런 말투의 문제점은 스스로에게 ‘일이 힘들다, 잘 안 될 것이다’ 라는 마음을 심어준다는데 있다. 자신감 있는 말투, 결단이 묻어나는 말투를 쓰는 것이 좋다.

2. '만일(if)'이란 말 대신 '하면(when)'이란 말을 쓰자

“네 방을 깨끗이 청소한다면, 나가 놀아도 된다”는 말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이 말은 가정법을 사용하고 있다. 네 방을 청소하면 놀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놀 수 없다는 가정이 숨어 있다. 이 말보다는 “방 청소를 끝내고, 나가 놀아라”는 말이 낫다. 만일이라는 말 속에는 청소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지만, 뒤 말에는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숨어 있다. 청소를 못할 경우라는 가능성을 없애 버렸다. 부정적인 가능성을 차단해 버렸다. 가정법은 은연 중에 “네가 할 수는 없겠지만, 만일 한다면…” 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숨어있다.

3.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아라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저를 모르시겠지만, 기억 못하시겠지만 어쩌구…”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나름대로 겸손의 표시일 것이다. “당신 같은 분이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을 기억하겠습니까”라는 의미로 한 말이다.

하지만 이런 말을 들으면 김이 샌다. 아예 자신을 모를 것으로 단정짓고 얘기하기 때문이다. “기억하고 안 하고는 내 문제인데, 왜 지레 짐작으로 그런 얘기를 하는거야”라고 반응하게 된다. 이런 말보다는 “저는 누구라는 사람입니다. 왜 예전에 어디서 만났잖습니까? 기억나세요?”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낫다.

4. 어리석은 질문을 하지 말라

말끝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제가 얘기한 내용이 이해되시죠?”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 물리학적인 법칙이나 사회의 복잡한 현상에 대한 설명을 한 것도 아니고 사소한 얘기를 한 후에 늘 이런 식의 토를 단다. 듣다가도 기분이 상한다. “아니 사람을 어떻게 보는거야? 내가 그런 것도 이해를 못할 사람으로 보여, 그러는 당신은 얼마나 많이 알아…” 라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쓸데없는 질문이나 곁말은 없는 게 좋다.

5. 단점에 대해 미안해 하지 말고, 단점을 개선하라

“제가 성격이 좀 덜렁댑니다. 그러니 앞으로 실수를 하더라도 이해를 해 주세요”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말은 정말 쓸데없는 말이고 하등 도움이 안 되는 말이다. 별 생각없던 상대는 설명을 들은 후 그 사람의 덜렁거림에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혹시 실수하는 것 없나 무의식중에 찾게 된다. 그러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그러면 그렇지. 역시 덜렁대는군” 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뜻밖의 사람이 자신의 차를 타게 될 경우 딴에는 겸손을 부린다고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 “어이구 이런, 차가 돼지우리 같아 미안합니다” 그럴 경우 손님은 무엇보다 먼저 그 사실을 확인하려 한다. 별 생각이 없던 사람도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역시 말대로 차가 더럽군, 왜 이렇게 차가 더러운거야” 단점에 대해 미리 얘기하는 것보다는 그저 단점을 고치면 된다.

6. 피해자의 언어(victim language)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

“나는 끝장이야, 나 같은 놈이 뭘 하겠어, 도대체 되는 일이 없어…”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이런 말의 문제점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자신에게 주문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예언함으로서 자신을 세뇌시키는 것이다.

부정적인 가사의 노래를 불렀던 가수가 결국 노랫말처럼 불행해 진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일리 있는 말이다. 그저 노래를 부른다고 불렀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자신에 대해서도, 남에 대해서도 절대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언어의 힘은 정말 막강하다. 언어를 다스리면 자신을 다스릴 수 있다. 부정적인 언어를 버리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자. 아침마다 “나는 건강하다. 나는 성공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될 것이다.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외쳐보자. 뇌는 이것을 진실로 알아듣고 그렇게 행동을 한다. 결국 당신은 건강해지고 밝아질 것이다. 언어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

글 :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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